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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한복을 입고 요리를 하는 일에 대해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한때 정부에서 한식 요리사를 외국 공관에 파견한 적이 있습니다. 외국 주재 우리 공관에서 그 나라의 주요 인사를 초대하여 한국 음식을 접대하면 한국 음식 문화를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외국에 나가는 한식 요리사는 따로 교육을 받았는데, 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국 음식에 담겨 있는 한반도의 자연과 한국인의 마음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강의 마지막에 제가 당부를 한 것이 있습니다. 옷에 대한 것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그때에 제가 한 말을 되도록 그대로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식 홍보 행사를 보면, 요리사는, 특히 여성 요리사는, 대체로 한복을 입습니다. 한식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한복을 입는 게 자연스러운 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한식 요리사가 한복을 입는 게 과연 한식 홍보에 도움을 주는 일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외국의 예를 봅시다. 이탈리아 전통 요리사가 이탈리아 전통 의상을 입고 요리를 하는 행사를 본 적이 있습니까? 프랑스는 어떤가요? 각국의 전통 요리를 하는 전문 요리사라고 하더라도 특별나게 각국의 전통 의상을 고집해서 입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요리복이라는 세계 공통의 작업복을 입습니다.요리는 누구든 합니다. 그렇다고 누구든 요리사인 것은 아닙니다. 요리사는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숙련 노동자입니다. 요리사는 요리복이라는 전문 직업인의 옷을 입습니다. 요리는 누구든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인의 요리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그 요리복을 입음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주장을 합니다. 여러분이 입는 요리복은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마음에 담고 또 외부에 드러내는 상징물입니다.조선 시대에도 요리복이 있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전문 요리사를 숙수라고 했습니다. 1605년 선조가 적극적으로 후원을 한 경로 잔치가 서울 삼청동에서 열렸는데, 그 잔치의 이모저모를 '선묘조제재경수연도'라는 이름의 그림으로 남겨놓았습니다. 그 그림에 등장하는 숙수는 고깔모자를 쓰고 몸통 길이가 짧은 저고리를 입고 있습니다.한식 요리복은 조선의 숙수가 입었던 옷을 개량하면 더없이 좋을 것이나 그런 요리복은 아직 안 보입니다. 그리고 요리복은 세계 공통의 디자인 콘셉트가 있어서 이를 따르는 것이 무난합니다.한식을 접대하는 자리에 한복을 입는 것이 좋지 않으냐 하는 의견도 일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한식이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으로 보이게 하는 데에 한복이 일정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반면에, 한복을 입은 요리사 때문에 한식을 한 지역의 작은 집단이 먹는 다소 별스런 ‘민족 음식’으로 인식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습니다.이럴 때에는 입장을 바꾸어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의 요리사가 자기네 나라의 음식을 알리겠다며 한국에 와서 요리를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요리사가 어느 국가에서 왔느냐에 따라 그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는 것이 어울리기도 하고 세계 공통의 요리복을 입는 것이 어울리기도 하겠다는 느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그 느낌의 차이는 해당 국가의 문화적 위상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저는 추측을 합니다. 세계 문화의 중심에 있다고 자부하는 나라는 자국의 문화가 인류의 보편적 취향을 담고 있음을 강조하고, 주변부 국가는 특수한 전통적 요소에 방점을 찍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 아닌가 하고, 저는 그리 봅니다.저는 한국 음식이 인류의 보편적 취향을 담고 있는 문화 자산임을 세계인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식 요리사 여러분이 한복을 입기보다는 요리복을 입고 세계인 앞에서 요리를 함으로써 한식이 세계 음식 문화의 중심이 있음을 알려야 합니다. 물론 이 생각도 저의 작은 일리일 뿐입니다. 판단은 요리사 여러분이 하실 일입니다.세월이 제법 흐른 후에 제 강의를 들었던 한 요리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외국 공관에 나갔는데, 한식 행사에 한복을 입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문화의 중심 국가로 자리를 잡게 되면 이같은 고민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2024.04.11 10:05
영화

우주소녀 루다 ‘린자면옥’으로 칸 시리즈 페스티벌 입성

우주소녀 출신 루다가 배우 데뷔와 동시에 프랑스 칸 입성에 나선다.IHQ는 루다가 첫 주연으로 열연한 웹드라마 ‘린자면옥’이 ‘2024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 경쟁 부분에 초청되는 경사를 맞았다고 19일 밝혔다.‘린자면옥’은 유체 이탈 능력자 단아(이루다)가 아버지의 유산 '린자면옥'을 지키기 위해 이승과 저승 사이인 ‘요승’에서 숙수신 홍익(김진성)과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숏폼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루다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에 첫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또 OST도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루다는 함께 출연한 배우 김진성, 로빈데이아나, 조은유와 함께 칸 레드카펫에 선다.이번 칸 시리즈 초청으로 라이징 여배우를 입증한 만큼 루다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7회 칸 국세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콘테스트 행사다.‘린자면옥’은 다음 달 10일(현지 시간) 글로벌 관객들에게 상영되며 ‘블랙아웃’, ‘유쾌한 왕따’도 비경쟁부문 공식 초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12:42
연예

'철인왕후' 신혜선, 물오른 장난기 발산 '마냥 귀여운 마마'

배우 신혜선의 물오른 장난꾸러기 매력이 빛을 발했다. 22일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 측은 tvN 주말극 '철인왕후'에서 조선시대 중전의 몸 안에 현대의 혈기왕성한 남자가 깃들게 되면서 궁중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서게 된 김소용 역을 맡은 신혜선의 유쾌 발랄한 촬영장 뒷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시청률 흥행 요정'다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철인왕후'는 지난 17일 12회에서 전국 기준 평균 13.2%, 최고 14.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신혜선은 겉과 속이 상반된 캐릭터 설정에 맞춰 겉모습은 여성이나 내면은 남성인 모습을 찰떡같이 연기하고 있다. 억지로 남자처럼 보이고자 과장된 행동을 하게 되면 자칫 보는 이들에게 거부감을 들게 할 수도 있으나, 신혜선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현대 영혼의 허세 가득한 면모와 능글맞은 행동들이 신혜선의 겉모습에서 표출되자 귀여움으로 살아나고 있다. 이는 '철인왕후'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신혜선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장난꾸러기 같은 포즈와 해맑음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촬영 소품용 활을 이용해 활시위를 당겨보는 모습이 어린아이처럼 들떠 있어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고 있다. 카메라를 응시하며 지어 보인 꾸러기 표정에서 신혜선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엿보게 한다. 이어진 사진 속 한파를 이겨내기 위한 신혜선의 추위 극복 법이 한도 초과 귀여움을 뿜어낸다. 수라간 숙수 복장에 얼굴만 한 털 귀마개를 하고 패딩 목도리로 목을 감싼, 완벽한 방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것. 모니터링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가득해 유쾌한 촬영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신혜선이 활약 중인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YNK엔터테인먼트 2021.01.22 14:24
연예

'철인왕후' 최고시청률 13.2% 이끈 신혜선의 '원맨쇼'

신혜선의 진가가 제대로 빛나고 있다. 신혜선은 tvN 토일극 '철인왕후'에서 원맨쇼를 방불케 하는 호연으로 드라마의 시청률을 견인하며 높은 화제성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단연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첫 사극에 코미디까지 반박 불가한 명품 연기로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해 '갓혜선' 저력을 한껏 입증하고 있다. 퓨전 사극 코미디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파격적인 행보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상승시켰다. 방송이 시작되고 사극·코미디가 처음이라기 무색하게 신혜선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시작부터 엔딩까지 망가짐을 불사한 열연으로 극을 꽉 채워 '역시는 역시' '신혜선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는 '철인왕후'가 이제 2막에 들어선 상황에서 더욱 절실하게 와닿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른 극단을 오가는 신혜선의 1인 2역 연기는 상상 이상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조선시대 중전이자 본체 김소용과 그의 몸에 깃든 현대의 혈기왕성한 남자 장봉환을 각각 풍기는 분위기만으로도 확연히 달리 표현하고 있다. 그는 한 인물에 성별부터 다른 두 인격을 담아내기 위해 상반된 온도차 성격부터 행동,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차이점을 두고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탁월하게 완성시키고 있다. 극중 인물의 설정상 현대의 말투를 그대로 사용하고 허세 가득한 성격과 표정 그리고 거침없는 걸음걸이로 장봉환을 그려낸 반면 간간이 드러나는 본체 김소용은 신혜선의 전매특허 감정 열연이 돋보인다. 냉소적이고 차가운 면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짠함과 한 맺힌 사연에 얽힌 감정 표출은 극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긴장감을 준다. 누구와 붙어도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케미 요정'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정현과 조선시대 쇼윈도 부부로 신박한 로맨스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긴 것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고 곁에서 물심양면 돕는 차청화·채서은과 든든한 '대조전 케미'로 웃음을 전한다. 또한 수라간 대령숙수 만복을 맡은 김인권과 수라간 1인자 자리를 두고 투닥거리며 든 '미운정 케미'로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8 09:47
무비위크

'철인왕후', 최상궁과 함께 하는 세트장 랜선 투어

‘철인왕후’ 차청화가 본 방송만큼이나 재밌는 세트장 랜선투어에 나섰다. tvN 토일극 ‘철인왕후’ 측은 7일 세트장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티벤세트 보고갈래’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혜선과 환상의 티키타카로 웃음을 제조하는 최상궁 역의 차정화가 1일 가이드로 변신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드라마 배경이 되는 장소들을 찾아 촬영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본격 투어에 앞서 신들린 코믹 포텐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싹쓸이한 신혜선, 김정현과 깜짝 만남이 성사됐다. 촬영이 쉬는 시간에도 캐릭터와 빙의해 촬영법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신혜선과 김정현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차청화의 갑작스러운 노래 요청에 춘향가의 ‘쑥대머리’ 한 대목을 뽑아내는 능청스러운 김정현의 모습도 미소를 유발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찰떡같은 리액션을 주고받는 배우들,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 촬영현장에서 팀워크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통명전, 서고, 예장, 수라간 등 본격적인 세트장 탐방에서는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비밀(?)을 전하기도. 궁중 실세 대왕대비(배종옥 분)의 공간인 통명전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물건들로 가득했다. 1일 가이드로 나선 차청화는 세트장 곳곳의 소품들을 살펴보며 궁금증 풀이시간을 가졌다. 벽면을 가득 채운 서책들이 똑같은 페이지로 만들어졌다는 걸 캐치, 특급 비밀은 지켜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남몰래 무예를 갈고 닦아온 철종의 공간인 ‘예장’도 공개됐다. 통나무로 만든 체력단련 도구들을 노련하게 시연하는 차청화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저 세상’ 손맛으로 대왕대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김소용. 그 주요 무대인 수라간 에피소드는 ‘철인왕후’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안과 밖이 다른 수라간 촬영장을 설명하며, 더 좋은 장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국을 떠돌며 촬영했다는 뒷이야기를 풀어놓기도. 여기에 ‘대령숙수’로 분해 김소용과 못 말리는 요리 대결을 펼쳤던 김인권이 등장, 수라간 세트에서 실제 요리 장면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코멘트를 덧붙이며 흥미를 더했다. 특히, 대령숙수가 최상궁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유포하는 차정화의 ‘장꾸美’가 웃음을 유발했다. 세월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녹인 디테일한 소품은 물론, “‘철인왕후’ 보지 않는 자 가만두지 않겠소”라며 재치 넘치는 으름장으로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7 20:40
연예

김인권, tvN '철인왕후' 출연 확정 "신혜선과 두 번째 호흡" [공식]

배우 김인권이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 출연을 확정했다. 김인권은 올해 드라마 '방법', '계약우정' 그리고 영화 '열혈형사'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종횡무진 다작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연출 윤성식, 극본 박계옥 최아일, 제작 YG STUDIO PLEX, 크레이브웍스) 출연까지 확정하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는 현대를 살아가는 자유로운 남자 장봉환(김정현 분)의 영혼이 조선시대 궁궐 안,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의 몸 안에 갇혀 벌어지는 퓨전 사극 코미디다. 김인권은 극 중 중인 출신의 궁중요리 전문가, 대령숙수 '만복'으로 분한다. 조리법을 두고 참견하는 중전 소용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핵심 인물로 활약, 극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인권과 신혜선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서 각각 대천사 후와 발레리나 이연서로 열연을 펼치며 호흡을 맞췄다. 김인권은 신혜선과 김명수의 사랑을 잇는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 것은 물론 두 사람을 보호하고자 스스로 소멸을 자처하는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등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진정성 깃든 열연으로 브라운관을 눈물로 물들인 바 있다. 또한 올 상반기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던 tvN '방법'에서 흥신소 대표 김필성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가 하면, KBS2 '계약우정'에서는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문학 선생님 우태정으로 나서, 극의 무게 중심을 잡는 단단한 연기를 펼쳤다. 더욱이 김인권의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영화 '열혈형사'까지 선보이는 등 쉴 틈 없는 활약들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이처럼 관록의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바탕으로 진지함과 코믹을 넘나들며 쉬지 않고 열일 행보를 걷고 있는 김인권이 퓨전 사극 코미디 '철인왕후'와 만나 펼칠 시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tvN '철인왕후'는 신혜선, 김정현, 배종옥, 김태우 등이 출연을 확정 짓고, 현재 편성 시기 조율 중에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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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LA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대 방한시장 중 하나인 미국인 방한객 유치를 위해 8월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LA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Festival in Los Angeles)’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미국 서부 유력 미디어와 관광 유관기관 등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여행업계와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매력을 홍보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공사는 관광대전의 첫 행사로 8월 10일 LA 시내 알렉산드리아 행사장(The Alexandria Ballrooms)에서 현지 관광미디어, 여행업계, 마이스(MICE) 기획자 등 60여명을 초청하여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 주요행사로 미쉐린 가이드북 선정 2스타 한식당 ‘권숙수’의 권우중 셰프를 초청해 ‘30년된 씨간장을 뿌린 국산 캐비어 전복찜’과 ‘400년 전통비법을 담은 무만두’ 등 고급 한식 요리를 시연하고, 고품격 미식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을 홍보한다.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한국을 ‘맛있는 음식’에 대해 관광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2017년도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음식 만족도는 95.3%로 방한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사는 8월 11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트와이스 등 한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한류 페스티벌인 KCON LA 2018 개막에 앞서, 사전 행사로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 행사를 선보인다. 또한 공사 지원으로 제작된 미국 CBS 프로그램 ‘로 트래블(Raw Travel) 한국편’ 제작 프로듀서를 연사로 초청해 DMZ투어, 경복궁 한복체험, 홍대 버스킹 공연 등 한국여행체험담을 소개한다.아울러 공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롯데물산,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등 한국 여행업계와 함께 KCON LA 컨벤션센터에 한국관광홍보관을 설치해 한식과 한류 등 테마관광상품을 홍보하고,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국관광 VR과 한복 체험, 캘리그래피와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어 LA Times가 8월 31일 LA 파라마운트 픽쳐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하는 세계 음식축제인 'THE TASTE' 에서는 한국의 전통시장에서 맛 볼 수 있는 전통한식 삼색전, 한식디저트 팥빙수, 전통 술 막걸리 등에 대한 시식을 제공하는 등 미식 관광목적지로서 한국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2017년 한국을 찾은 미국 관광객은 북미갈등으로 인해 87만명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0.8%가 증가한 47만명이 방한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북미관계가 개선되면서 DMZ 투어 등 테마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미국 방한객이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관광객 100만명을 조기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한식과 한류를 내세워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8.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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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딸’ 박한별, 황소간장 대령숙수 보조 자리 두고 라이벌과 한판

배우 박한별이 '잘 키운 딸 하나'에서 메주 처리법을 두고 한 판 대결에 나선다.26일 SBS 일일극 '잘 키운 딸 하나'(이하 '잘딸') 측에 따르면, 박한별은 대령숙수의 보조인 각색장 자리를 두고 라이벌 김주영과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방송에서 황소간장의 주인 박인환(장판로)이 6강 관문 평가로 붉은 곰팡이가 생긴 76000개의 메주를 어떻게 버려야 할 지 현명한 해답을 찾을 것을 명한 상황. 이에 할아버지가 직접 가르치는 관문 수업에 임하는 박한별(은성)과 김주영(라공)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김주영은 엄마 이혜숙(청란)의 도움으로 한식 전문가에게 과외를 받는 등 열심히 관문 평가를 준비한 반면, 박한별은 김주영의 끊임없는 방해공작으로 마지막까지 쫓기듯 연구에 임한다. 관계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만반의 준비를 끝마친 김주영과 부족하지만 몸소 부딪혀 깨달은 연구결과로 시험에 임하는 박한별의 대결에는 예기치 못한 반전이 숨어있어,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고 밝혔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제공 2013.12.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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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 100배 즐기기] ‘사이클의 메카’ 영주 경륜훈련원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주사업본분의 경륜훈련원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장점이다. 특히 훈련원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 유적들이 자리 잡고 있어 가족단위의 문화여행도 가능하다. ▲영주경륜훈련원 경륜훈련원은 국내 경륜의 근본이 되는 곳으로 국내 ‘사이클의 메카’로 불린다. 이곳에서 경륜 선수들은 1년간 후보생 기간을 거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완성된 경륜선수로 육성된다. 사이클의 메카로 불리게 된 것은 경륜 선수뿐 아니라 자전거에 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피스타가 두 개나 있고 도로·산악 훈련도 할 수 있다. 훈련원은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의 도전무대이기도 하다. 사용 신청을 하고 허가를 받으면 선수들이 훈련하는 피스타에서 속도감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국제규격 MTB코스(5.2㎞)에서는 매년 산악자전거 동호인 수천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조호성이 추천한 부석사 라이딩 코스 풍기읍 주민센터 출발-영주훈련원-소수서원-단산면주민센터-부석면 소천사거리(935번 국도이용)-우곡리회관-상석1리 마을회관-진우노인회관(우회전·조와로 이용)-고현교-귀내삼거리(우회전)-판타시온리조트-소백산능금쥬스공장(좌회전)-풍기읍 주민센터. 2011년 조호성이 추천했던 부석사 라이딩 코스는 총 65㎞ 정도다. 전체적으로 태백산맥의 고봉들이 줄지어 있고 자연이 잘 보존돼 있다. 특히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고 코스가 완만해 초보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문화·풍물여행급 볼거리 소수서원=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1541년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안향을 기리기 위해 1543년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이 시초다. 1548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이황은 서원을 공인하고 백운동서원에 대한 사액과 국가의 지원을 요청했고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지정됐다. 소수서원은 사적 제55호로 지정됐고 숙수사지 당간지주(보물 제59호)를 비롯해 회헌영정(국보111호),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보물485호), 주세붕 영정(보물717호) 등이 소장돼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부석사=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 있는 절로 한국 화엄종의 근본이 되는 절이다. 676년에는 의상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했다. 1016년에 원융국사가 무량수전(국보18호)을 중창했다. 부석사에는 무량수전 외에도 조사당(국보 19)·소조여래좌상(국보 45)·조사당 벽화(국보 46)·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17) 등의 국보와 3층석탑·석조여래좌상·당간지주등의 보물, 원융국사비·불사리탑 등의 지방문화재 등이 즐비하다. 풍기 3·8장/영주 5·10장=풍기에서는 매 3일과 8일(3·8·13·18··23·28일) 장이 선다. 풍기장에서는 풍기의 특산품인 인삼·인견·사과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 100% 국내산 산나물도 거래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채소·건어물·잡화·철물전 등 갖출것은 모두 갖췄다. 영주장은 매 5일과 10일 열린다. 영주장은 풍기장에 비해 규모가 크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11.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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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간장게장’ 사업 진출설에 온라인 후끈

신곡 '내 사랑 간장게장'을 발표한 남성듀오 캔이 간장게장 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의 관심이 뜨거웠다. 캔의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에 따르면 캔은 최근 '이숙수 전통게장'과 상호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내 사랑 간장게장'이라는 제목에 맞춰 간장게장 업체와의 협력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캔이 간장게장과 노래를 발표해 해당곡의 히트와 함께 간장게장 사업 홍보에까지 나서는 것 아니냐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상호 협력계약이 알려진 21일 내내 '캔 간장게장'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리며 네티즌의 관심을 반영했다. '내 사랑 간장게장'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간장게장의 중독성 있는 맛에 빗댄 재치있는 가사가 귀에 쏙 들어온다. 캔이 발표한 첫 트로트곡. '내 사랑 간장게장'은 20일 음원이 공개됐다. 엠넷·벅스·소리바다·몽키3 등에서 캔의 음원을 다운 받고 감상평을 남긴 팬들에게 간장게장을 상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1.09.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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